한국 여자 컬링팀,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초반 고전하며 4강 진출 위기에 처해

초반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은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캐나다와의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4강 진출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팀을 이끄는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초반 0-2로 밀려나는 상황을 맞이했다. 전날 스웨덴을 이겨 5승 3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준결승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으나, 세계 2위인 캐나다를 상대로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어가기 어려웠다.
경기는 1엔드와 2엔드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1엔드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빠른 테이크아웃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운영을 펼쳤다. 캐나다는 후공을 잡고 블랭크 엔드를 노린 반면, 한국은 대량 실점을 방지하며 2엔드의 후공을 확보하려 했다. 그러나 캐나다의 마지막 샷 실수로 인해 한국이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2엔드에서 큰 득점 기회를 맞았다. 세컨드 김수지의 정교한 테이크아웃으로 이득을 취했지만, 결국 캐나다의 완벽한 마지막 샷으로 한국은 스틸을 허용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략적 운영과 높은 샷 성공률로 평가받는 의정부시청 기반의 젊은 한국 대표팀은 김은지 스킵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은지는 국내외 대회에서 전략적 판단력을 인정받으며 주목받는 스킵으로, 김민지와 김수지는 팀의 안정적인 미드 샷 능력을 책임지고 있다. 리드 설예은과 핍스 설예지도 높은 정확도로 팀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나쁘지 않은 샷 완성도를 보였지만, 컬링의 특성상 한 번의 실수가 스코어로 연결되며 팀에 부담을 주었다.
이번 라운드 로빈에서 10개 팀이 경쟁한 끝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시스템에서, 한국은 스웨덴, 스위스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캐나다와의 경기 결과가 4강 진출 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초반에 나타난 열세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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