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 13초의 비극적 추락인가 아니면 위대한 마침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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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린지 본, 13초의 비극적 추락인가 아니면 위대한 마침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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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26.02.11

스키 전설 린지 본(41·미국)이 인공 관절을 이겨내고 다시 설원을 밟았지만, 경력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가장 급경사에서의 도전을 맞이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키 활강 결승전이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렸다. 2019년 은퇴 후에도 복귀하여 화제의 중심이 된 린지 본은 경기 시작 후 13초 만에 눈밭에 넘어지며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시속 100km 이상으로 질주하다가 넘어진 본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급히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녀는 복합 경골 골절 진단을 받고 이탈리아 트레비소의 병원에서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린지 본의 아버지, 앨런 킬도우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딸의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이제 본은 41세이며, 이번 부상은 그녀의 선수 생활을 종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린지 본은 월드컵에서 84승을 거두며 역대 여자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코르티나 담페초는 그녀가 월드컵에서 12번이나 우승한 곳이기도 하다.

2010년 밴쿠버에서 금메달, 2018년 평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2019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했던 그녀는 지난해 대대적인 수술을 받고 복귀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여러 차례 월드컵 포디움에 올랐다.

그녀의 최근 사고를 둘러싸고 스키계는 열띤 논쟁에 휩싸였다. 이미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에 출전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본은 SNS를 통해 "사고의 원인은 기술적인 실수였다"고 명확히 했다. 그녀는 "라인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았고, 그로 인해 게이트에 걸리면서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FIS의 요한 엘리아시 회장은 그녀의 출전 결정을 방어했으며, IOC는 성인 선수의 위험 감수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상에서 본은 정신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올림픽 꿈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것이 바로 삶"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출발선에 서 있던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 순간 자체가 이미 승리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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