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속 LAFC 유효슈팅 1개에 그쳐, 감독 경질론 고조

비록 LAFC가 패배하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지만, 경기력은 팬들의 불만을 촉발할 만큼 부진했다. 2026년 3월 22일, 텍사스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5라운드 경기에서 LAFC는 오스틴과 0-0으로 비겼다. 이 결과로 개막 이후 5경기 무패(4승 1무)와 무실점을 지속하며 서부 컨퍼런스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공격 지표는 단 하나의 유효 슛으로 초라했다.
그날 LAFC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였고, 손흥민, 드니 부앙가, 그리고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공격진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공격은 매우 답답했다. 전반 24분에 손흥민이 상대의 실수를 이용해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고, 뒤이은 기회도 유효 슛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에 빠른 침투로 만들어낸 일대일 기회도 수비 압박에 좌절되어 마무리까지 이르지 못했다.
손흥민은 1992년생의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로, 토트넘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정상급 득점력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선수다. 2025년 LAFC로 이적한 이후에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으며, 특히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부앙가와 함께 "흥부 듀오"라 불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어왔다. 이 듀오는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25골 8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에 남을 공격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26 시즌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아직 리그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도움만 2개를 기록 중이며, 공식 경기 7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부앙가도 개막전 이후 4경기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술 변화가 이러한 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체제 하에서는 개인 돌파보다는 조직적인 빌드업이 강조되고 있어, 손흥민의 빠른 침투와 공간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 후 도스 산토스 감독은 "5경기 연속 무실점은 팀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증거"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LAFC의 공식 SNS에는 "공격이 전혀 살아나지 않았다", "손흥민을 이렇게 활용하는 것은 낭비"라는 등의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무패 기록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결국 LAFC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분명하다. 견고한 수비력을 유지하면서 손흥민과 부앙가의 공격력을 되살려야 한다. 시즌 초반이라 현재의 무패 기록이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공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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