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복귀, 자리는 어디에? 애틀랜타 유격수 경쟁에 새로운 변수 등장"

김하성의 손가락 부상으로 인한 재활 이후 복귀가 임박했지만, 예상치 못한 경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원래 주전 유격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하성의 자리가 마우리시오 듀본으로 인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미국의 팟캐스트 ‘608 더 팬’의 맷 체르노프는 “김하성의 복귀가 확정되더라도, 듀본이 유격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6월 중순까지 팬들이 듀본을 유격수로 보고 싶어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듀본은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으며, 과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두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어 그의 수비 실력은 이미 검증된 상태다. 또한, 내야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133경기에서 타율 0.241, 7홈런, OPS 0.644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지난 1월 손가락 수술을 받음에 따라 시즌 개막에 맞추어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자, 애틀랜타는 개막전에 듀본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애틀랜타가 원래 계획했던 내야 전략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이상적으로는 김하성이 복귀하자마자 주전 유격수 자리를 다시 차지하는 것이었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연봉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만큼, 그의 역할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구단 운영에도 이롭다.
그러나 중요한 변수는 ‘복귀 후의 경기력’이다. 장기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게 타격과 수비 감각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만약 초반에 부진이 이어진다면, 이미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듀본에게 기회가 넘어갈 수 있다.
김하성이 유격수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 해도, 다른 내야 포지션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그의 장점이다. 하지만 애틀랜타로서는 유격수 보강을 위해 핵심 자원을 다른 포지션으로 활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결정일 수 있다.
스포팅 뉴스는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지난 시즌 후반기 수준의 경기력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듀본이라는 안정적인 대안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김하성의 복귀 타이밍과 경기력 회복이 이번 경쟁의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다.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확보하느냐, 아니면 새로운 경쟁 구도에서 시험대에 오르느냐—이는 시즌 초반 애틀랜타 내야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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