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에서 신기록 경신’ 헤이수스, MLB로 이적… 삼성의 ‘경력직 영입’ 전략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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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에서 신기록 경신’ 헤이수스, MLB로 이적… 삼성의 ‘경력직 영입’ 전략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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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26.03.12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은 목소리에 실망이 깃들어 있었다. 맷 매닝의 팔꿈치 부상으로 발생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선택이었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30)가 결국 메이저리그(MLB)로 이적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지난 8일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벌어졌다.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선 헤이수스는 이스라엘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헤이수스는 5이닝 동안 겨우 2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결점의 피칭을 펼쳤다. 이는 WBC 역사상 베네수엘라 투수가 한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삼진 기록이다.

경기의 초반 부터 그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다. 4회까지 한 명의 타자도 베이스에 오르지 못하게 하며 완벽한 경기를 이어갔고,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5회에는 점수를 내주기는 했지만 볼넷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제구 능력을 과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부상을 당한 맷 매닝의 대체 선수로 헤이수스를 선정하고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팀은 삼성의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MLB닷컴은 디트로이트가 트로이 멜튼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그 자리에 헤이수스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시아 팀들의 관심을 차단하고 해외 이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헤이수스는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그를 로스터에 남겨둘 의지를 명확히 했다. 삼성이 헤이수스를 영입할 가능성은 사라진 것이다.

12일 대전에서 진행된 시범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은 "헤이수스가 WBC에서 너무 잘해서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제 삼성의 관심은 다른 후보들로 옮겨갔다. 이종열 단장의 귀국과 함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박 감독은 "정규 시즌 개막전부터 바로 뛸 수 있는 선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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