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계획 철회, 멕시코行"… KIA 1라운드 출신 홍원빈, 은퇴 번복 후 156km 대역전극 공개

“해외에서 스포츠 공부를 하겠습니다.” 몇 달 전, KIA 타이거즈의 팬들을 당황하게 만든 유망주 홍원빈(26)의 은퇴 발표가 화제였다. 이에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을 포함한 여러 관계자들은 “새로운 도전을 지지한다”며 아쉬운 이별을 전했다. 그러나 홍원빈이 선택한 ‘공부’의 장소는 도서관이 아니라 야구장이었다. 홍원빈이 멕시코 리그 진출을 선언하며 다시금 야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프로야구리그(LMB)의 도스 라레도스 팀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한국 출신 우완 투수 홍원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팀은 홍원빈을 “KBO리그와 호주 프로야구(ABL)에서 경험을 쌓은 우완 파워 투수”라고 소개하며 그의 합류를 환영했다. 국내 팬들은 홍원빈이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스포츠 전문가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팀을 떠난 뒤, 예상치 못한 미국에서 훈련을 받고 멕시코 리그와 계약을 체결한 소식에 놀랐다.
홍원빈의 복귀 가능성은 올해 1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유명 야구 트레이닝 센터 ‘트레드 애슬레틱’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영상에서 홍원빈은 학생이 아닌 전문 선수처럼 강력한 최고 97마일(약 156km) 속도의 공을 던지는 모습이었다.
그의 투구를 지켜본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은 그의 기량에 주목했으며, KBO 시절의 부진을 딛고 다시금 야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현재 홍원빈은 KIA 타이거즈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임의해지 상태이며, 멕시코 리그에서의 활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볼 계획이다. 멕시코 리그는 KBO와 달리 별도의 이적 협정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하다.
이범호 감독은 홍원빈의 초기 은퇴 결정에 대해 “새로운 도전에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그를 응원했다. 그러나 홍원빈이 경기에 복귀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팬들은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홍원빈이 표현한 ‘스포츠 공부’는 실제로 최신 야구 기술과 메커니즘을 익히는 과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의 멕시코 리그 도전은 KBO보다 넓은 세계에서 새로운 시작을 시도하는 결정으로, 그의 앞날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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