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이현중, 대만전 완패에 깊은 반성…"팀 농구를 잊었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이현중(26세, 나가사키 벨카 소속), 한국 남자 농구의 주역으로 손꼽히며, 그는 9년 만에 찾아온 대만전의 큰 패배에 대해 책임감을 표현하며 깊은 자책감에 빠졌다. 새롭게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체제 아래 처음으로 맞이한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경험하며 한국 농구 대표팀은 농구 월드컵 예선의 길에 위기를 맞이했다.
2027년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의 두 번째 윈도우에서 열린 B조의 세 번째 경기는 한국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대만 타이베이 신좡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65-77로 패배하며 원정에서 아무런 성과 없이 돌아왔다. 이는 2017년 이후 대만에게 처음으로 패한 경기였으며, 그동안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컵 예선에서 우위를 점하던 한국이 이날은 대만의 강력한 공격과 수비에 막혀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
이날의 패배 원인은 통계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리바운드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야투 성공률은 저조한 31.5%에 그쳤고, 73번의 슈팅 시도 중 겨우 23번만 스코어를 만들어내었다. 더욱이 18회의 턴오버는 팀의 추격 의지를 스스로 꺾는 원인이 되었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마줄스 감독과 이현중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팀 플레이의 부재"를 패배 요인으로 지목했다. 마줄스 감독은 "볼 흐름이 정체되고 성급한 슈팅이 상대의 역습으로 이어졌다"며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서의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현중은 "선발 5명이 너무 서둘러 슈팅에 집중했다. 팀플레이를 간과한 것이 문제였다"며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비록 대만전 패배는 아픈 기억으로 남겠지만, 이 경기를 통해 한국 농구의 새로운 세대가 부상할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LG 소속 유기상은 14분간의 출전 시간 동안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프로 무대에 갓 발을 디딘 신예들이 국가대표로서 첫 발을 내디디며 향후 세대 교체의 밑거름이 되었다. 대만전의 아픔을 딛고 한국은 다음 달 일본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Copyright © 스포A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스포AI와 제휴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아톰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