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429’ 김혜성, 개막전 2루수 자리 굳히다…“감독의 선택은 내 실력이 증명할 것”

2026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루수로서 선발 출전을 향한 굳건한 결심을 표현했다. 감독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실력으로 모든 것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다저네이션은 25일 김혜성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강한 결의와 2루수 자리를 둘러싼 경쟁 상황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프링캠프 동안 김혜성이 보여준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변화구 처리 능력이 향상되었고, 더 이상 어려운 공을 쫓아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그의 빠른 공 처리는 이미 강점이었지만, 약점도 있었는데 크게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혜성은 자만하지 않았다. 그는 “감독님의 말씀에 감사드리지만, 결국 2루수 자리는 제 실력으로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경기력을 통해 그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모든 야구 선수가 개막전 선발을 목표로 한다. 저도 그 목표가 간절하기 때문에 비시즌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이미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초반 2경기에서 타율 0.429로, 7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낮은 슬라이더를 차분하게 대처하고 유리한 공을 골라 안타로 연결한 것은 그의 성숙한 타격 기술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시즌 초반은 좋았지만 후반에는 타이밍이 불안정했다”고 평가하며 “타석에서의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그 부분을 비시즌 동안 집중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빅리그에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많아, 빠른 공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수비 측면에서도 김혜성은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는 2루수 자리 경쟁뿐만 아니라 팀 내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외야 수비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외야 수비 훈련을 통해 타구 판단과 스타트가 개선되었다”며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다저스의 2루수 자리는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공석이 되어 있으며, 김혜성을 포함한 몇몇 선수들이 경쟁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여러 좋은 선택지가 있다. 김혜성 역시 그 중 하나”라고 언급했지만, 실전에서의 성과가 최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또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발탁되어, 곧 일본 오사카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는 “대표팀에서의 경기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특히 한일전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록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했지만, 김혜성은 올해 팀에 더 큰 기여를 하고자 하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올해는 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김혜성은 개막전 2루수 선발을 목표로 자신의 실력을 통해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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