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연봉 80% 삭감 수용 후 한화와 "1년 1억 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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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연봉 80% 삭감 수용 후 한화와 "1년 1억 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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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26.02.06

마침내 정지해 있던 시계가 다시금 흐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소리는 즐거움보다는 무거운 분위기를 드러냈다. KBO 리그에서 역대 최고의 안타 기록(2618개)을 세운 바 있는, 그리고 한 시대를 호령했던 ‘안타 공장장’ 손아섭(38)이 자신의 모든 긍지를 접고 다시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2026시즌 KBO FA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그가 선택한 곳은 "한화 이글스"였으나,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은 그의 전설적인 명성에 비해 혹독했다.

한화 이글스는 5일 오후, FA 손아섭과 1년 동안 1억 원의 연봉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연봉이 80%나 감소한 것이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차가웠다. C등급 FA임에도 불구하고 7억 5000만 원의 높은 보상금과 30대 후반의 나이, 그리고 감소한 수비 능력은 다른 팀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되었다. 교환 계약까지 실패하면서 손아섭의 남은 선택은 "은퇴" 또는 "한화의 제안 수락" 뿐이었다.

현재까지 2618개의 안타를 기록한 손아섭이 목표로 하는 안타 수는 382개이다. 매 시즌 100개 이상의 안타를 꾸준히 기록해 온 그가 3~4년만 더 활약한다면, KBO 역사에서 아직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3000안타 고지에 도달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손아섭에게는 ‘돈’보다는 ‘기록 달성을 위한 기회’였던 것이다.

손아섭은 계약을 마친 후 "캠프 시작이 늦었지만 몸 상태는 잘 유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실제로 그는 협상 중에도 개인적인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그의 출발은 1군 캠프(호주 멜버른)가 아닌 2군 캠프(일본 고치)이지만, 그의 시선은 이미 정규 시즌 개막전을 향하고 있다.

한화 구단은 이번 계약에 대해 "경험이 풍부하고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한화 타선에서 손아섭의 역할은 교과서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그의 타석에서 보여주는 집중력과 루틴은 후배 선수들에게 값진 교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아섭은 내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1군의 주요 선수들이 호주에서 훈련하는 동안, 그는 2군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 "한화가 다시 우뚝 세워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그의 말처럼, 팀 성적이 개선될 때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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