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h 파이어볼러’ 문동주, WBC 참가 무산에 사과: “모든 것은 내 책임, 기회를 놓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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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h 파이어볼러’ 문동주, WBC 참가 무산에 사과: “모든 것은 내 책임, 기회를 놓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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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26.02.09

한화 이글스의 주목받는 투수 문동주(23)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아픈 결과를 마주했다. 대한민국 야구의 "선봉장"으로 기대됐던 그에게 어깨 통증이라는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해 국가대표 자리를 일시적으로 내려놓게 되었다. 호주 멜버른에서의 캠프 복귀 후 문동주의 얼굴에는 실망과 사과의 감정이 엇갈렸다.

어깨의 긴급 진단을 위해 지난 6일 급히 귀국했던 문동주는 9일 다시 호주 멜버른의 팀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보다 그를 더 괴롭힌 것은 이번 대표팀 제외의 심리적 충격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어깨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단순 염증" 진단이 나왔고, 근육 손상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돼 한화 이글스와 국가대표팀에는 다행스러운 소식이었다.

문동주는 "비시즌 내내 열심히 준비했는데, 발목을 잡은 건 제 탓입니다,"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훈련 방식을 탓하지 않았다. 그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며칠간 휴대폰도 손대지 못했다,"고 덧붙여 사과의 말을 전했다.

2022년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문동주는 "K-베이스볼"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며, 2023년에는 국내 투수 최초로 시속 160.1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 무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WBC는 문동주에게 자신의 실력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선보일 절호의 기회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 기회를 잃었다.

류지현 감독에게도 문동주의 이탈은 큰 타격이었다. 문동주를 주요 상황에서 강타자를 상대하는 "결정적 카드"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팀 내에서 문동주는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으며, 그의 부재는 이제 두산 베어스의 곽빈이 혼자서 이어가야 한다.

문동주는 "저를 핵심 자산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왜 그런 평가를 받는지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며 이번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WBC 참가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한화 이글스의 시즌 계획에는 여전히 희망이 남아 있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복귀 계획을 신중하게 짜고 있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매년 같은 방식으로 준비하면서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저에게 맞는 새로운 준비 방법을 찾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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