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와이스, K-문화에 푹 빠진 미국인… "대전의 식문화가 나를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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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와이스, K-문화에 푹 빠진 미국인… "대전의 식문화가 나를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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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26.02.08

6월 2024년, 리카르도 산체스의 결장을 채우기 위해 임시 보강 선수로 대전에 투입된 한 무명의 투수를 기억하는가? 그가 KBO리그를 제패하고 화려하게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한국의 바비큐 문화를 미국의 거실까지 끌어들일 것이라곤 당시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최근 와이스의 배우자 헤일리가 그들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사진에서 와이스는 자신의 미국 집에서 한국 스타일의 고기 구이 불판 앞에 앉아 밝은 웃음을 짓고 있다. 와이스는 한국을 떠나면서 "한국 음식이 이렇게 나를 사로잡을 줄 몰랐다"고 말하며 실제로 K-BBQ 그릴을 구매하여 미국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휴스턴에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바쁜 시기에도 그는 집에서 한국 바비큐를 즐기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

와이스 부부의 한국에 대한 애정은 음식 문화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미국 집에서도 한국처럼 현관에서 신발을 벗는 문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태명을 "우주"라고 지을 정도로 그들의 삶 속에 한국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와이스는 늦깎이 성장형 투수로 평가받는다. 201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되었지만 메이저리그의 높은 장벽에 부딪쳐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2023년 대만 프로야구와 2024년 미국 독립리그를 거치며 그의 야구 인생은 절체절명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2024년 6월, 대전에서의 대체 선수 생활 동안 그는 16경기에 출전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어진 2025시즌에는 완전히 꽃을 피웠다. 30경기에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고, 178⅔이닝 동안 20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와이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한화 시절 동료였던 류현진에 대해 언급하며 "KBO리그에서의 경험과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들이 나를 야구적으로 성장시켰다"고 밝혔다.

와이스의 뛰어난 성적은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을 끌었고,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그를 260만 달러의 연봉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2025년 한화는 와이스와 코디 폰세를 중심으로 리그 최강의 외국인 투수진을 자랑했으나, 이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면서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와이스는 팀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여기서의 시간이 나에게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러한 감정적 유대는 그가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제 그는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미닛 메이드 파크의 마운드에 선다. 그러나 그의 공에는 여전히 대전에서의 경험과 한국 팬들의 성원이 담겨 있을 것이다. "한국은 항상 내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 그의 MLB 도전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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