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손아섭, 벼랑 끝에서 최저연봉으로 승부수를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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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손아섭, 벼랑 끝에서 최저연봉으로 승부수를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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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26.02.06

2월의 스프링캠프가 전국에 열기를 더하고 있는 2026년, 야구계는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나 안타의 신화, 손아섭(38)만은 여전히 2025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팀들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그는 여전히 자리를 찾지 못하고 시장의 냉랭한 바람 속에 서 있다.

손아섭은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의 경력은 2169경기, 타율 0.319, 그리고 2618개의 안타로 요약된다. 그의 타석은 항상 안타를 기대할 수 있는 ‘보장된’ 장면이었다. 하지만 2026년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그에게 유난히 가혹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손아섭의 수비 능력은 점점 약화되어 왔고, 대부분의 경기를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전문 지명타자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파워가 부족한 지명타자는 팀 전략상의 한계를 안기는 경우가 많다고 여러 팀의 단장들은 지적한다. 소속팀이었던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강백호를 영입하며 100억 원을 쏟아붓는 등의 행보로 손아섭의 입지를 더욱 좁혀버렸다.

지난해 7월, 손아섭이 NC에서 한화로 이적할 때의 대가는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 원이었다. 이는 그의 스타성에 비해 턱없이 낮은 가치 평가였고, 시장이 그의 가치를 이미 낮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손아섭 측은 한화를 포함해 여러 팀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최저 연봉(3000만 원) + 성과급’ 제안으로, 구단들에게는 거의 리스크가 없는 제안이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 최저 연봉만 지급하면 되고, 좋으면 추가 옵션을 지급하면 된다. 특히 사인앤트레이드 전략을 고려하는 팀에게는 7억 5000만 원의 보상금 부담을 상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계약 구조가 될 수 있다.

손아섭은 팬들 사이에서 ‘악바리’ 또는 ‘오빠’라고 불리며, 그의 철저한 자기 관리와 타석에서의 집중력은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어왔다.

최근 YouTube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하여 류현진, 황재균 등과 함께 웃음을 주는 한편, 그의 은퇴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그는 방송에서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지칠 때가 오면 은퇴를 고려하겠다”고 말했으나, 이내 “현재는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손아섭의 미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 한화에 남거나, 다른 팀으로의 극적인 사인앤트레이드가 그것이다. 한화는 손아섭을 주전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고, 강백호와 노시환 같은 강력한 타자들이 부진할 때를 대비한 ‘보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결국 한화가 보상금을 낮추거나, 손아섭이 계약 조건을 더 낮추어 사인앤트레이드의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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