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함께 뛴 레전드, 알더베이럴트가 친정팀의 위기 속에 복귀하나?"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축구의 거장,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오랜만에 모교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번 귀환은 토트넘의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와 맞물려 있어, 팬들은 기쁨보다는 무거운 심정을 감출 수 없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알더베이럴트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알더베이럴트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의 수비를 든든히 지켜온 핵심 선수였다. 그와 얀 베르통언이 이룬 "벨기에 콤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으며, 2018-19시즌에는 UCL 준우승의 길을 열었다. 그의 정확한 롱패스는 특히 손흥민과의 호흡에서 빛을 발했다.
하지만 알더베이럴트의 복귀가 그리 타이밍이 좋지 못하다. 현재 토트넘은 공식 경기 6연패에 빠져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2-5로 크게 패해 8강 진출이 어려워 보인다. 리그 성적도 좋지 않아 강등권과 단 1점 차이로 16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2차전은 명예 회복에 더 가까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알더베이럴트는 아이러니하게도 토트넘에 오기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이제 은퇴 후 처음으로 두 구단이 맞붙는 중요한 경기에서 인사를 나누게 됐지만, 팀의 현재 상황이 그의 귀환을 민망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토트넘은 현재 "잔류"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지만, 팀의 전설 앞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다. 알더베이럴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토트넘 선수들이 자존심을 회복하고 경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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